김지홍

Palimpsest

Use-of-no-us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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惠子謂莊子曰이라.

子言無用이라

莊子曰이라.

知無用이라야,

而始可與言用矣라

天地非不廣且大也나,

人之所用은,

容足耳라.

然則이면

廁足而墊之致黃泉하면

人尚有用乎아?

惠子曰이라.

無用이라

然則無用之為用也는,

亦明矣라.

<莊子> ‘雜篇’ 外物

혜자가 장자에게 말했다.

"그대의 말은 쓸모가 없소."

장자가 말했다.

"쓸모가 없는 것을 알아야

비로소 쓸모를 말할 수 있소.

천지가 넓고 크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

사람에게 필요한 것은

발을 딛는 곳일 뿐이오.

그렇다면,

발 옆으로 파내어 황천에까지 이르게 한다면,

사람들은 그래도 [발을 딛는 곳만이] 쓸모가 있겠소?"

혜자가 말했다.

[발을 딛는 곳만으로는] 쓸모가 없겠지요."

"그렇다면 쓸모없는 것이 쓸모가 됨은

역시 분명하게 되지요"

<장자> ‘잡편’ 외물

tabula rasa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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